아니! 이놈의 모니터가 전원이 안들어오네??
안녕하세요 Yanus Entertainment 한월입니다.
어제 오전중에 어머니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오랫만에 외출을 시전했습니다 ㅎㅎ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 한참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평소에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터라 20시간 가까이 모니터를 켜놓고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전력소모가 제일 큰 부분이 바로 모니터이기 때문에... 될수 있는 한 외출을 하는 경우는 모니터는 반드시 꺼놓는
습관이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일을 시작하기 위해 모니터를 켜기위해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음? 뭐지? 모니터의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군요;;;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전원연결선을 다시 꽂아보고 전원버튼을 빡! 끝! (요즘 개콘에 나오는 조윤호씨의 개그입니다..;;)
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몇차례 시도를 했으나... 전원버튼의 불조차 들어오지 않는 ... 이런 허무한 상황....;;;
그래도 나름 컴퓨터 만진지 20년이 넘었는데... 하는 자신감으로 대략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고민을 합니다.
조금 지난 일이지만, 한동안 모니터 전원버튼을 눌렀을때 모니터가 잘 안꺼지는 증상이 있었으므로 아무래도 전원버튼에 연결된 어떤
부분에서 단선이나 접촉불량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니터를 구입한지도 오래되기도 했구요... (모델명 LG FLATRON WX2242P )
하지만, 하드웨어 전공이 아닌 저로서는 (태어나서 납땜한번 안해본...;;;) 차마 모니터를 직접 분해해볼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어짜피 듀얼모니터로 사용중이었기에 (옆에 있는 2003년 구입한 14인치 모니터가 잘 버텨주고 있으므로;;) 다음날 오전에 A/S 센터에
가서 수리를 요청해볼 요량으로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꾸역꾸역 모니터 화면과 받침대를 분리해서 양복을 담는 슈트케이스에 잘 넣고 떨레떨레 동네에 있는 LG전자 A/S 센터에 방문을 하자 오옷!! 아름다운 직원분들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보통 전자제품에 대한건 워낙에 곱게 쓰는 터라 제품이나 부품자체의 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A/S 센터에 갈일이 없던
저로써는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엄청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더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접수를 하고 한 10분간 기다리니, 해당 담당자가 저를 불러서 상담창구 앞에 앉았습니다.
"전원 자체가 안들어오는 문제는 ... 대부분 모니터에 있는 파워보드가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이게 비용이 좀 비쌉니다."
"얼마나 하는데요?"
"단품교체만 해서 정상작동을 하면 29000원 이지만, 파워보드 자체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는 64000원 정도 들어가세요"
어제 저녁, 해당 문제를 고민하면서 검색을 해봤을때 비용이 조금 많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 조금 비쌉니다....
"그럼 일단 열어보고 결정을 하죠... 뭐 어짜피 오래된 모니터라 파워보드를 갈아야될 상황이라면.. 고민을 좀 해봐야 겠네요"
모니터를 열어보니 파워보드에 있는 콘덴서(커패시터, 이녀석의 용어가 당시는 생각이 안났음..) 가 부풀어 오른게 눈에 확들어옵니다.
"아... 저거.. 저거 뭐지... 저거 부풀어 올랐네...아놔"
"음. 네 이게 부풀어 올랐네요. 아마도 이것때문에 문제가 되는듯 싶습니다. 이걸 갈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기서 얘기하는 콘덴서(커패시터, capacitor) 란, 바로 아래의 이미지에 있는 이놈을 얘기하는 겁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갈색은 일반 전해 콘덴서, 파란색은 솔리드 콘덴서라고 지칭을 한다고 합니다.
콘덴서(커패시터 또는 캐패시터) 좀더 알아보기
일반 전해 콘덴서
콘덴서 위에 십자모양이나 벤츠마크(?)가 찍혀 있는 녀석입니다.
열에 약하고 수명이 길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므로 저가형 제품에 대부분 사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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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콘덴서
솔리드 캔타입 콘덴서로도 불리며, 정확한 명칭은 "Conductive Polymer Aluminum Solid Capacitor" 입니다.
위에 나온 전해타입보다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열에도 강하고 수명이 길기에 고가형제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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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솔리드 콘덴서
이녀석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외형은 솔리드인데, 내부는 전해콘덴서와 동일합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위에 K자 처럼 보이는 마크가 있습니다.
혹자는 솔리드콘덴서가 비싸기 때문에 일반 전해 콘덴서를
고가형처럼 눈속임 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어찌되었던 위의 놈들중 전해 콘덴서가 부풀어 오른게 제가 보기에도 바로 보일정도 였습니다.
예전에 메인보드가 고장이 났을때도 동일한 모습을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일단 저걸 갈고 결과를 보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한 10분간 콘덴서 갈고 납땜하고...
옷! 잘들어오는군요~ ㅎㅎ
하지만, 저게 그렇게 비싼건가... 29000원씩이나 받아야 쓰겠는가... 잠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열댓개를 사도 만원이 안되는군요..;;; 괜한 친절함과 서비스가 좋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ㅎ
모니터를 분해할때 외관 플라스틱부분과 내부의 패널이 손상될까 걱정되어 온것이긴 하지만... (물론 납땜도 못하지만..)
그래도 파워보드를 통채로 갈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에서 지출을 줄일수 있었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 모니터 수리에 대한 검색을 했더니 몇가지 좋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이 소개를 끝으로 오늘의 모니터 A/S 경험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수리] 초보의 자가 모니터 수리... 콘덴서 교체
http://blog.naver.com/adultj/178982010
[해외동영상] LCD Monitor power supply repair
안녕하세요 Yanus Entertainment 한월입니다.
어제 오전중에 어머니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오랫만에 외출을 시전했습니다 ㅎㅎ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 한참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평소에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터라 20시간 가까이 모니터를 켜놓고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전력소모가 제일 큰 부분이 바로 모니터이기 때문에... 될수 있는 한 외출을 하는 경우는 모니터는 반드시 꺼놓는
습관이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일을 시작하기 위해 모니터를 켜기위해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음? 뭐지? 모니터의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군요;;;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전원연결선을 다시 꽂아보고 전원버튼을 빡! 끝! (요즘 개콘에 나오는 조윤호씨의 개그입니다..;;)
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몇차례 시도를 했으나... 전원버튼의 불조차 들어오지 않는 ... 이런 허무한 상황....;;;
그래도 나름 컴퓨터 만진지 20년이 넘었는데... 하는 자신감으로 대략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고민을 합니다.
조금 지난 일이지만, 한동안 모니터 전원버튼을 눌렀을때 모니터가 잘 안꺼지는 증상이 있었으므로 아무래도 전원버튼에 연결된 어떤
부분에서 단선이나 접촉불량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니터를 구입한지도 오래되기도 했구요... (모델명 LG FLATRON WX2242P )
하지만, 하드웨어 전공이 아닌 저로서는 (태어나서 납땜한번 안해본...;;;) 차마 모니터를 직접 분해해볼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어짜피 듀얼모니터로 사용중이었기에 (옆에 있는 2003년 구입한 14인치 모니터가 잘 버텨주고 있으므로;;) 다음날 오전에 A/S 센터에
가서 수리를 요청해볼 요량으로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꾸역꾸역 모니터 화면과 받침대를 분리해서 양복을 담는 슈트케이스에 잘 넣고 떨레떨레 동네에 있는 LG전자 A/S 센터에 방문을 하자 오옷!! 아름다운 직원분들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보통 전자제품에 대한건 워낙에 곱게 쓰는 터라 제품이나 부품자체의 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A/S 센터에 갈일이 없던
저로써는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엄청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더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접수를 하고 한 10분간 기다리니, 해당 담당자가 저를 불러서 상담창구 앞에 앉았습니다.
"전원 자체가 안들어오는 문제는 ... 대부분 모니터에 있는 파워보드가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이게 비용이 좀 비쌉니다."
"얼마나 하는데요?"
"단품교체만 해서 정상작동을 하면 29000원 이지만, 파워보드 자체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는 64000원 정도 들어가세요"
어제 저녁, 해당 문제를 고민하면서 검색을 해봤을때 비용이 조금 많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 조금 비쌉니다....
"그럼 일단 열어보고 결정을 하죠... 뭐 어짜피 오래된 모니터라 파워보드를 갈아야될 상황이라면.. 고민을 좀 해봐야 겠네요"
모니터를 열어보니 파워보드에 있는 콘덴서(커패시터, 이녀석의 용어가 당시는 생각이 안났음..) 가 부풀어 오른게 눈에 확들어옵니다.
"아... 저거.. 저거 뭐지... 저거 부풀어 올랐네...아놔"
"음. 네 이게 부풀어 올랐네요. 아마도 이것때문에 문제가 되는듯 싶습니다. 이걸 갈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기서 얘기하는 콘덴서(커패시터, capacitor) 란, 바로 아래의 이미지에 있는 이놈을 얘기하는 겁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갈색은 일반 전해 콘덴서, 파란색은 솔리드 콘덴서라고 지칭을 한다고 합니다.
콘덴서(커패시터 또는 캐패시터) 좀더 알아보기
일반 전해 콘덴서
콘덴서 위에 십자모양이나 벤츠마크(?)가 찍혀 있는 녀석입니다.
열에 약하고 수명이 길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므로 저가형 제품에 대부분 사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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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콘덴서
솔리드 캔타입 콘덴서로도 불리며, 정확한 명칭은 "Conductive Polymer Aluminum Solid Capacitor" 입니다.
위에 나온 전해타입보다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열에도 강하고 수명이 길기에 고가형제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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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솔리드 콘덴서
이녀석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외형은 솔리드인데, 내부는 전해콘덴서와 동일합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위에 K자 처럼 보이는 마크가 있습니다.
혹자는 솔리드콘덴서가 비싸기 때문에 일반 전해 콘덴서를
고가형처럼 눈속임 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어찌되었던 위의 놈들중 전해 콘덴서가 부풀어 오른게 제가 보기에도 바로 보일정도 였습니다.
예전에 메인보드가 고장이 났을때도 동일한 모습을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일단 저걸 갈고 결과를 보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한 10분간 콘덴서 갈고 납땜하고...
옷! 잘들어오는군요~ ㅎㅎ
하지만, 저게 그렇게 비싼건가... 29000원씩이나 받아야 쓰겠는가... 잠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열댓개를 사도 만원이 안되는군요..;;; 괜한 친절함과 서비스가 좋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ㅎ
모니터를 분해할때 외관 플라스틱부분과 내부의 패널이 손상될까 걱정되어 온것이긴 하지만... (물론 납땜도 못하지만..)
그래도 파워보드를 통채로 갈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에서 지출을 줄일수 있었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 모니터 수리에 대한 검색을 했더니 몇가지 좋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이 소개를 끝으로 오늘의 모니터 A/S 경험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수리] 초보의 자가 모니터 수리... 콘덴서 교체
http://blog.naver.com/adultj/178982010
[해외동영상] LCD Monitor power supply rep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