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11, 무엇이 달라졌는가?
2013. 10.17일, MS에서 공식적으로 Windows 8.1 을 배포함에 따라 그에 포함된 새로운 브라우져 IE11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상 MS의 편리함으로부터 너무나도 종속되어 있어 체감하고 있진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늘 MS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1인!!
그러나 개발자로서 신규브라우저의 출시는 결코 무시할수 없는 일이기에 ㅠㅠ 한번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 ㅎㅎ
일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속도!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까요?
IE11은 웹페이지 표시 속도가 한층 빨라졌습니다. (물론 안빨라지면 안되겠지만 ㅎ)
이유는 기존의 프리렌더링(pre-rendering) 엔진을 조금더 강화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요청 우선순위 지정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인데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글씨 표시 속도는 브라우저 엔진의 성능에 좌우되는데, 프리렌더링(pre-rendering) 엔진을 강화했다는 것은 이 웹브라우저 엔진을 개선했다는 뜻입니다.
/*
그런데 사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정확히 뭔지를 찾아봤으나 아직까지는 좀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상에서의 프리랜더링(pre-rendering) 이라는것은 보통 그래픽분야에서 논하는 아키텍쳐인데 이것이 검색엔진 빙(bing)과의 연동을 통했을때만 지원이 되는 기능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해를 할때는 아마도 사용자가 기존에 검색했던 내용을 캐싱된 파일로 저장한후 특정한 검색어를 입력했을때 기존에 저장된 캐싱파일과 비교/예측하여 해당의 내용을 미리 불러온다는 얘기인듯한데..
(현재 구글에서도 로그인을 한 상태에서 검색을 할때와 비로그인 상태에서 검색을 할때 검색되는 내용의 순위가 달라지는 부분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레퍼런스를 찾지 못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참조할수 있는게 있다면 트래픽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네트워크 요청 우선순위 지정 기능이란 말 그대로 네트워크 신호를 주고받는 최우선 순위를 IE11로 지정한다는 의미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만약 게임과 인터넷을 둘다 하고 있는 경우라면 동시에 요청이 들어왔을때 인터넷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기존엔 들어온 순서대로 순차적처리를 했습니다)
또, '백 네비게이션 캐싱 기능(back navigation caching)'을 추가해 예전 페이지로 재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기능은 양날의 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캐싱이 많이 쌓일수록 메모리에 주는 부담감은 커지니까요)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웹표준!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까요?
HTML5 웹 표준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일단 구글이 크롬을 통해 강력하게 추진 중인 WebGL을 지원하는 점인데요. WebGL은 웹브라우저 상에서 3D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앞으로 웹 게임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크로노스 그룹의 OpenGL ES를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다양한 HTML5 관련 기술을 지원합니다.
/* 7월달 까지만해도 acid3 를 통과못했었는데 이부분은 아직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
조금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MS독단적으로 새로 개발을 했다는 겁니다.
진보된 자바 스크립트 엔진인 Chakra를 통한 우수한 성능과 호환성, 상호 운용성 그리고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조금
두고 봐야 할 일이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IE11에서도 ActiveX를 공식 지원합니다.
ActiveX는 쉽게 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EXE 파일을 실행하는 기술입니다. 문제는 이 ActiveX가 표준기술이 아니라 IE에서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다른 웹브라우저는 ActiveX를 실행할 수 없고 그렇기에 비표준으로 취급됩니다.
물론 ActiveX는 사라져야 할 기술이지만, 아직도 국내 은행, 관공서 홈페이지 상당수가 보안을 ActiveX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초적으로 얘기하자면, IE에서 더이상 ActiveX를 지원안한다 라고 공식적인 발표가 있으면 국내의 개발자들도 더이상 ActiveX를 이용한 사이트를 개발하지 않을겁니다. ActiveX를 이용하는 이유는 단지 개발자입장에서 편하기 때문이거든요..; 보안상은 개뿔 ㅋㅋ
그외의 다른 특징은?
IE11은 IE10과 마찬가지로 데스크탑 버전과 모던UI 버전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 가운데 데스크탑 버전만 ActiveX를 지원하며 모던UI 버전 IE11은 ActiveX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던UI 버전 IE11에서 은행, 관공서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싶다면 오른쪽 하단 설정 버튼을 눌러 '데스크탑 화면에서 홈페이지 열기'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홈페이지가 데스크탑 버전 IE11로 열리면서, AcitveX(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각종 플러그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한국MS는 IE11로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홈페이지를 정상 이용할 수 있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홈페이지도 곧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군요..
모던UI 버전 IE11은 UI 도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IE10은 메뉴가 화면 위/아래로 나뉘어 있었지만, IE11은 모든 메뉴가 하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밖에...
- HiPPI 디스플레이 지원(데스크탑 버전 기준, 모던UI 버전은 IE10부터)
- 웹페이지 탭을 최대 100개까지 오픈가능.
- 모던UI 버전을 기준으로 화면에 웹페이지 2개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기능 추가
아참, 그리고 윈도7용 IE11은 10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
(쓰고 나서 보니 소개반 까는글이 한 반이 되어 버렸어요.. MS빠들 화내진 않겠지요? ㅎㅎㅎ)
2013. 10.17일, MS에서 공식적으로 Windows 8.1 을 배포함에 따라 그에 포함된 새로운 브라우져 IE11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상 MS의 편리함으로부터 너무나도 종속되어 있어 체감하고 있진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늘 MS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1인!!
그러나 개발자로서 신규브라우저의 출시는 결코 무시할수 없는 일이기에 ㅠㅠ 한번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 ㅎㅎ
일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속도!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까요?
IE11은 웹페이지 표시 속도가 한층 빨라졌습니다. (물론 안빨라지면 안되겠지만 ㅎ)
이유는 기존의 프리렌더링(pre-rendering) 엔진을 조금더 강화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요청 우선순위 지정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인데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글씨 표시 속도는 브라우저 엔진의 성능에 좌우되는데, 프리렌더링(pre-rendering) 엔진을 강화했다는 것은 이 웹브라우저 엔진을 개선했다는 뜻입니다.
/*
그런데 사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정확히 뭔지를 찾아봤으나 아직까지는 좀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상에서의 프리랜더링(pre-rendering) 이라는것은 보통 그래픽분야에서 논하는 아키텍쳐인데 이것이 검색엔진 빙(bing)과의 연동을 통했을때만 지원이 되는 기능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해를 할때는 아마도 사용자가 기존에 검색했던 내용을 캐싱된 파일로 저장한후 특정한 검색어를 입력했을때 기존에 저장된 캐싱파일과 비교/예측하여 해당의 내용을 미리 불러온다는 얘기인듯한데..
(현재 구글에서도 로그인을 한 상태에서 검색을 할때와 비로그인 상태에서 검색을 할때 검색되는 내용의 순위가 달라지는 부분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레퍼런스를 찾지 못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참조할수 있는게 있다면 트래픽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네트워크 요청 우선순위 지정 기능이란 말 그대로 네트워크 신호를 주고받는 최우선 순위를 IE11로 지정한다는 의미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만약 게임과 인터넷을 둘다 하고 있는 경우라면 동시에 요청이 들어왔을때 인터넷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기존엔 들어온 순서대로 순차적처리를 했습니다)
또, '백 네비게이션 캐싱 기능(back navigation caching)'을 추가해 예전 페이지로 재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기능은 양날의 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캐싱이 많이 쌓일수록 메모리에 주는 부담감은 커지니까요)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웹표준! 얼마나 개선이 되었을까요?
HTML5 웹 표준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일단 구글이 크롬을 통해 강력하게 추진 중인 WebGL을 지원하는 점인데요. WebGL은 웹브라우저 상에서 3D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앞으로 웹 게임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크로노스 그룹의 OpenGL ES를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다양한 HTML5 관련 기술을 지원합니다.
/* 7월달 까지만해도 acid3 를 통과못했었는데 이부분은 아직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
조금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MS독단적으로 새로 개발을 했다는 겁니다.
진보된 자바 스크립트 엔진인 Chakra를 통한 우수한 성능과 호환성, 상호 운용성 그리고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조금
두고 봐야 할 일이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IE11에서도 ActiveX를 공식 지원합니다.
ActiveX는 쉽게 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EXE 파일을 실행하는 기술입니다. 문제는 이 ActiveX가 표준기술이 아니라 IE에서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다른 웹브라우저는 ActiveX를 실행할 수 없고 그렇기에 비표준으로 취급됩니다.
물론 ActiveX는 사라져야 할 기술이지만, 아직도 국내 은행, 관공서 홈페이지 상당수가 보안을 ActiveX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초적으로 얘기하자면, IE에서 더이상 ActiveX를 지원안한다 라고 공식적인 발표가 있으면 국내의 개발자들도 더이상 ActiveX를 이용한 사이트를 개발하지 않을겁니다. ActiveX를 이용하는 이유는 단지 개발자입장에서 편하기 때문이거든요..; 보안상은 개뿔 ㅋㅋ
그외의 다른 특징은?
IE11은 IE10과 마찬가지로 데스크탑 버전과 모던UI 버전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 가운데 데스크탑 버전만 ActiveX를 지원하며 모던UI 버전 IE11은 ActiveX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던UI 버전 IE11에서 은행, 관공서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싶다면 오른쪽 하단 설정 버튼을 눌러 '데스크탑 화면에서 홈페이지 열기'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홈페이지가 데스크탑 버전 IE11로 열리면서, AcitveX(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각종 플러그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한국MS는 IE11로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홈페이지를 정상 이용할 수 있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홈페이지도 곧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군요..
모던UI 버전 IE11은 UI 도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IE10은 메뉴가 화면 위/아래로 나뉘어 있었지만, IE11은 모든 메뉴가 하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밖에...
- HiPPI 디스플레이 지원(데스크탑 버전 기준, 모던UI 버전은 IE10부터)
- 웹페이지 탭을 최대 100개까지 오픈가능.
- 모던UI 버전을 기준으로 화면에 웹페이지 2개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기능 추가
아참, 그리고 윈도7용 IE11은 10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
(쓰고 나서 보니 소개반 까는글이 한 반이 되어 버렸어요.. MS빠들 화내진 않겠지요? ㅎㅎㅎ)